• 1박2일 북한강 종주 후기

    2023. 5. 11.

    by. mason.jeong

    북한강(경춘선) 종주는 4대강, 또는 국토종주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별도의 종주길입니다.

    북한강 종주는 서울과 춘천을 잇는 총 70Km 의 자전거 길이며 청평호반, 의암호반, 운길산, 축령산 등을 지나며 아름다운 자연 절경과 더불어 멋진 춘천댐도 구경할수 있는 자전거 길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출발이 한강 자전거길의 끝자락인 밝은 광장에서 부터 시작하여 춘천역까지로 표시하고 있는데, 아시는 분들은 모두 춘천역에서부터 밝은광장까지 역주행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업힐이 역방향이 조금 더 낫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인것 같습니다.

     


    난이도는 제가 겪었던 국토종주를 제외하면 4대강보다 재밌다! 라고 말씀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경로와 풍경이 자주 변화되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굴격이면 지루할수도 있는 4대강에 비해 좀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국토종주나 4대강을 정복하셨다면 분명 하루만에 끊고도 남을만한 코스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초보분들에게 첫 종주로는 추천하고싶진 않은것이 도깨비 언덕이라고 하나요 ? 분명 내리막인데 실제로는 오르막인 그런 구건이 있었습니다. 샛터삼거리에서 운길산역을 지나는 구간입니다.

     

    마의구간

    그도 그럴것이 이번 종주에서는 마지막 15Km 를 남겨두고 길을 잘못들어서 20Km 를 다른 방향으로 타고 가서 결국 운길산역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흑흑. 하지만 다행히 국토종주를 마치면서 밝은광장 스탬프가 찍혀있었기 때문에 종주 완료 스티커를 받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이당시 저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살고 있었어서 천안 고속 터미널에서 춘천 고속터미널로 이동하여 진행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이 첫차였고 30분 간격으로 배차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막차는 18:30분이었네요. 저는 11시 40분 차를 이용해서 오후 2시쯤 출발했던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이 구간이 경춘선이라고 전철이 깔려있는 구간이더라구요. 서울사시는 분들이라면 경춘선을 이용하여 수월하게 이동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춘천에 도착하면 출발점 인증센터까지는 10Km 정도를 달려야 하고 가다보면 소양강 스카이워커도 있고 사람이 꽤 많더라구요. 저는 그동안 미친듯이 달렸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관광의 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고자 40~50키로의 무리되지 않는 주행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120~180Km 도 달려본적이 있었는데 몸이 많이 안좋아 졌었거든요. 요새 유튜브에 보면 무박 국토종주(644Km) 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분들이신것 같습니다..

     

    춘천댐

    첫째날은 감기때문에 30키로 남짓 라이딩을 하고 저녁 5시 정도에 숙박을 했는데요 강촌 내 숙박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강촌은 숙박비가 비싸더라구요. MT의 성지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거의다 펜션이라고 보면되고 모텔들도 만만찮은 가격이었습니다. 강촌에서 숙박을 안하더라도 10~15Km 근처에는 널린게 숙박시설이라 숙식은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북한강을 1박 2일 라이딩 하시는 분도 없으실테지만요.

     

    강촌을 지나는 다리

    이번부터는 정말 천천히 다니기 시작해서 정말 자연 경관이 느껴지는 종주였던것 같습니다. 금강과 영산강 낙동강 한당때보다 자연이 멋들어지게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라이딩 내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제주환상 종주가 정리가 안되네요 다음에는 제주환상 종주나 섬진강종주로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그럼 모두 안전한 라이딩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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