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 메리 크리스마스 !!

    2024. 12. 23.

    by. mason.jeong

    22일 주일 작년과는 다르게 이제 다정이가 두발로 서고 달리고 춤추고 노래를 따라부를수 있는 시기가 되어 영아부에서 함께 춤을 연습하고 저와 다정이가 영아부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했습니다. 다정이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까요? 정말 신나하는 모습과 다정이가 저와는 다르게 영아부에서 성장하며 친구들과 함께, 하나님안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교회를 다니길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와이프와 잠깐 다투게 되었는데 항상 주일이 가까워져 가면 한번씩 다툼이 일어나는것 같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일정이 있어서 교회를 못나갔지만 온라인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들을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만. 역시또 교회를 안나가니 다시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려고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것과 하나님을 순종하는것을 둘로 나누려고 하는 모습, 교회를 내 편의를 위해서 다니려 하는 모습 마음에 따라 안나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드는걸로 보아 교회를 안나가서 그런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투게 되는것도 그에 대한 일환이지 않을까?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처럼 악마의 속삭임이 이런식으로 행해지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미를 부여하고 나를 정당화 시키려는것이 아닌 악이 행하는 모습을 직시한다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셀모임을 진행하다보니 내가 왜 교회를 나올까 라는 생각을 좀 깊이있게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것 같습니다. 사실 외적인 요인이 더 크고 나의 만족의 영역이 큰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저는 이타적인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와이프 가족이 모두 교회를 다니고 그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과 왠지 교회에가서 저의 사는 얘기와 교회를 다니며 변화하는 얘기를 하며 만족감이 드는것 이 두가지가 어느샌가 제가 교회를 다니는 목적이 된것 같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목적이 하나님이 되지 않으면 생기는 많은 문제점이 위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와이프와, 사람들과 다투고, 화합을 하는것이 아닌 서로를 죽이려는 행동들 나를 정당화 나만 정의롭고 나만 만족하려는 행동들, 경쟁에서 누군가를 죽이고 내가 올라가려고 하는 것들 이 모든것들이 교회를 다님에서 불구하고 목적이 나의 만족이었을때 생기는 현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항상 저는 그래왔습니다만 교회를 다니며 주일날 시간을 써가면서 내가 이전과 다를게 없다면 나는 교회를 잘못 다니고 있는거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자에게 열매가 열린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믿음보다는 만족만을 위해 교회를 다녔음이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저를 주일날 교회로 이끄시고, 셀모임을 하게 하시고 셀모임에서 악한 저를 알게하시게 하십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자녀가 교회당 안에서 성장하는 기쁨도 알게 해주십니다. 

     

    아직 하나님을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주실 그날까지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자기전 기도하기, 기독교 교리공부 열심히 하기, QT도 열심히 하기)

     

    메리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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